하나투어, 동물학대 프로그램 여행 상품 폐지

이나영 2022. 7. 4.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중 동물학대 관련 프로그램을 폐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투어 고객중심경영팀에 따르면 태국과 라오스 등에서 코끼리 트레킹, 우마차, 악어쇼 등을 체험한 고객으로부터 '동물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여행을 원한다' 등 동물체험 일정이 불편했다는 의견이 과거부터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보호구역서 먹이주기 체험 등 동물 교감 상품 출시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와의 하루' 일정 중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하나투어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중 동물학대 관련 프로그램을 폐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투어 고객중심경영팀에 따르면 태국과 라오스 등에서 코끼리 트레킹, 우마차, 악어쇼 등을 체험한 고객으로부터 '동물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여행을 원한다' 등 동물체험 일정이 불편했다는 의견이 과거부터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동물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지난해 ESG 경영 도입 후 친환경여행 등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면서 동물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코끼리 트레킹, 채찍을 휘두르는 우마차, 열악한 환경의 사육과 동물쇼, 갇혀있는 동물을 만지는 체험 등 동물학대로 인지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 지역 여행 일정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이를 대신해 '치앙마이 5일 #코끼리와의 하루' 상품을 선보였다. 태국 치앙마이의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강에서 코끼리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트램을 타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도 체험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모든 동물체험이 문제되는 것은 아니나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상품을 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