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열사병 의심' 70대 사망.. 폭염 속 건강 챙기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7.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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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첫 폭염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자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폭염 시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하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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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충북에서 첫 폭염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자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A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전날 오후 야외활동을 하다가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 자택에서 휴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펄펄 끓는 날씨 속에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3대 건강수칙 ▲물 ▲그늘 ▲휴식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하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실내 온도 약 26도, 습도 약 50%를 유지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를 낮추려면 에어컨 사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우선 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바람이 안 불면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가 순환되게 해야 한다. 선풍기는 위를 향하게 하는 게 좋다.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시원한 공기와 섞여 전체적인 실내 온도를 낮춘다. 베란다가 있다면 바닥에 물을 뿌린다. 물이 증발하면서 지면 온도를 낮춘다. 전등을 켜지 말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전원을 꺼놓는 것도 좋다. 시원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시기 시작해 온도를 조금씩 내려 적당히 시원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물로 샤워하면 된다.

한편,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을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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