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조원' 머스크, 폭락장에도 세계 최고 부호자리 지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500대 부호의 재산이 1조4000억달러(약 1817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초 10명에 달했던 재산 규모 1000억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4명으로 줄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부자 500명의 재산이 올 상반기 동안 1조4000억달러 감소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 하락 영향으로 올해 들어 재산이 599억달러(약 77조8000억원)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핏도 올 상반기 16조원 잃어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반사 이익에 에너지재벌 재산 증가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올 상반기 전 세계 500대 부호의 재산이 1조4000억달러(약 1817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초 10명에 달했던 재산 규모 1000억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4명으로 줄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부자 500명의 재산이 올 상반기 동안 1조4000억달러 감소했다. 통신은 이는 각국 중앙은행이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폭락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주식을 다량 보유한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빠르게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가파르게 줄어든 것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부호들의 재산이 크게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00억달러(약 272조6000억원)를 소유해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다만 테슬라 주가 하락 영향으로 올해 들어 재산이 599억달러(약 77조8000억원) 줄었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300억달러), 3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280억달러)이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150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992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재산 증식에 성공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위)도 주가 하락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재산 규모가 125억달러 줄어든 964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대 부호 안에 들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659억달러를 잃으며 17위로 밀려났다.
반면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반사 이익으로 에너지 재벌들은 재산 규모를 키웠다.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은 올해 223억달러를 늘리며 6위(988억달러)에 올랐다. 10대 부호 중 유일하게 재산 증식에 성공했다. 미국 공화당 최대 후원자인 석유재벌 찰스 코크 코크인더스트리 CEO는 70억3000만달러 늘어난 682억달러로 15위를 기록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삼도 과일도 아니었다…폭염 추석에 불티 나게 팔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승무원은 모두 알고 있다"…기내 커피의 '더러운 비밀' - 아시아경제
- "친구집서 물 잘못 마셨다가…폐 망가지고 매일 알약만 16개 먹어" - 아시아경제
- "귀신 믿어라", "정액 아껴써라"…난방공사 인문학 강연 논란 - 아시아경제
- 콜레스테롤 줄이려고 먹었다가 '120명 사망' 발칵…日 건강보조제 왜? - 아시아경제
- 구멍난 양말 신고 두 다리 '쭈욱'…광역버스 민폐남 눈살 - 아시아경제
- '대출NO' 전액 현금으로…유재석·유해진·임영웅이 선택한 집 - 아시아경제
- 전현무·코쿤도 놀러간 거리…'황리단길', 경주 최고 핫플로 급부상 - 아시아경제
- "배달 무료"라던 빅맥세트…알고보니 매장보다 1300원이나 비싸게 먹었네 - 아시아경제
- "20년 일해 모은 돈 고작 4700만원"…버림받았다는 日 세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