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찬바람'..경쟁률-당첨최저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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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꺾였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제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0대 1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30.0대 1에서 13.1대 1로 추락했다.
반면 지방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상반기 11.3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4.8대 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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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꺾였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제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0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8.2대 1)보다 낮아졌다. 최저 당첨가점(만점 84점)은 24.1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점)보다 떨어졌다.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30.0대 1에서 13.1대 1로 추락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29.4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7대 1) 경쟁률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저 당첨가점은 44.5점으로 전년(61.1점) 대비 16.6점이나 하락했다.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경쟁률이 높지만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불리던 지난해와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가격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데다 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상반기 11.3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4.8대 1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청약 경쟁률이 떨어졌지만 세종(183.2대 1→397.2대 1), 부산(23.7대 1→44.9대 1), 강원(4.0대 1→16.4대 1) 지역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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