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도 '브랜드' 굳건.. 봉담자이 라젠느 주목
- 1순위 통장 전체 60% 대형사로 몰려..통장건수 상위 10곳 중 9곳 브랜드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집값 조정 양상에 따른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6만 47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7만 3169명이 청약접수를 하며 평균 11.94대 1로 집계됐다. 이중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18.45대 1(2만 5182가구 모집, 46만 4523명)로 대형건설사 이외 아파트 청약경쟁률(7.8대 1)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모집 가구수가 2만 5182가구로 비브랜드 아파트(3만 9578가구) 보다 약 36% 가량 적었지만 청약통장 개수는 50% 가량이 더 많은 46만 4523건이 접수되면서 상반기 전체 청약통장갯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개별단지로 살펴봐도 1순위 청약통장 접수 건수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인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1101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만 6만 4590건이 접수 됐고, 같은달 포항 학잠동에서 선보인 ‘포항자이 애서턴’에서도 9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8000건이 넘는 통장이 몰렸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는 입주 이후에도 프리미엄이 상당하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2017년 8월 입주) 전용 98㎡은 지난 5월 13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10억) 보다 3억 9000만원(39%) 올랐다. 이에 비해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미사강변리버스위트칸타빌’(2018년 5월 입주) 전용 102㎡ 같은달 13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이 기간 동안 2억 500만원(18%)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강화와 불확실성 증가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고, 똘똘한 아파트에 대한 기준이 브랜드 여부일 정도로 브랜드가 단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 단지의 경우 입주 후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월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1블록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49세대 △59㎡B 48가구 △84㎡A 431가구 △84㎡B 83가구△84㎡C 72가구 △84㎡D 65가구 △101㎡A 88가구 △101㎡B 22가구 △112㎡ 4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무엇보다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5월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 분양한 ‘봉담자이 라피네’의 경우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8592건의 통장이 접수되며 2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봉담읍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6월 봉담읍 내리지구 1블록에서 선보인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도 170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임에도 1순위 평균 10.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된 바 있다. 봉담읍에서 1순위 두 자리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자이(Xi) 아파트를 두 곳을 포함해 총 4개 단지 뿐이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우선 도보권에 초등학교 부지(계획),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봉담1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타입에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으로 확장면적이 넓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약 14%의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단지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견본주택을 마련할 예정이며, 현재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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