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내한 앞두고 또다시 욱일기 논란..벌써 3번째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2. 7. 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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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팝밴드 마룬5(Maroon 5)가 내한을 앞둔 가운데, 월드투어 홍보 포스터에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룬5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월드투어 진행을 알리면서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2022년의 월드투어 일정을 알리면서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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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유명 팝밴드 마룬5(Maroon 5)가 내한을 앞둔 가운데, 월드투어 홍보 포스터에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룬5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월드투어 진행을 알리면서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이들은 11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3년 9개월 만의 내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2022년의 월드투어 일정을 알리면서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욱일기 아래에는 일본의 대표 괴수인 고지라(고질라)의 이미지도 함께 사용했는데, 정작 당시의 월드투어 일정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2일 투어 일정이 추가되면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공연을 진행하는 게 확정됐는데, 정작 해당 공지에서는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마룬5의 욱일기 사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공개된 'One More Night'의 뮤직비디오에는 욱일기가 큼지막하게 등장했지만, 당시 유니언 잭 등 다른 나라들의 국기들도 등장해 비판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9년 당시 멤버 제시 카마이클이 트위터에서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이 욱일기를 옹호하고 차별 발언에 대해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특히 션 레논이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팩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마룬5는 1994년 결성된 밴드로, 2005년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Sunday Morning', 'Moves Like Jagger', 'Lucky Strike'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보컬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의 OST 'Lost Stars'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사진= 마룬5 홈페이지, 'One More Night' 뮤직비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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