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듬뿍 국밥' 여기 어느부대냐..부실급식 비웃는 환상메뉴

장구슬 2022. 7.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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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1군단 9사단 예하부대 급식 사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부실급식 논란이 빚어졌던 군부대 급식이 크게 개선됐다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육군 1군단 9사단 예하 부대에 근무 중이라는 장병이 보내온 부대 내 급식 사진 10장이 공개됐다.

급식 사진 제보자는 “요즘 부실급식으로 이야기가 많은데 저희 부대는 급양관리관이 새로 오면서 급식의 퀄리티(질)가 굉장히 좋아졌다”며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조리해 주는 급양관리관을 비롯해 조리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사진 속 식판에는 한식부터 중식, 양식, 멕시코 음식 등 다양한 메뉴로 차려진 음식들이 보인다. 고기가 가득한 국밥부터 새우 계란국, 냉 메밀 국수와 돈가스, 쫄면과 오이냉국, 군만두 등 식판 가득 음식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다. 또 수박, 참외, 멜론 등 과일 후식도 눈에 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회사 밥보다 잘 나오는 듯” “진짜 군대 급식 맞냐” “보여주기 식이 아닌, 앞으로도 이렇게 든든한 식사가 제공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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