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빈 화면 보며 업무? 논란의 '스페인 B컷' 의문 풀렸다

한영혜, 김하나 2022. 7.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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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3일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당시 빈 컴퓨터 화면을 보며 업무 중인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설정샷’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4일 “안건 결재 직후 화면이 넘어가던 순간을 포착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당시 촬영한 ‘이모저모’ 사진 12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정상회의 뒷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사진들이 주를 이뤘다.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3일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책상 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마우스에 손을 얹은 채 업무를 보는 사진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를 윤 대통령이 스페인 방문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오전 참모회의 후 나토 정상회의 준비 중’인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숙소 인근을 산책하던 중 식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화하는 사진을 3일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그런데 이 사진 속 모니터 화면이 거의 빈 상태여서 일각에서는 촬영을 위해 포즈만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김건희 여사와 숙소 인근을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의 해당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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