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 일본 쪽으로 방향 틀었다

김철오 2022. 7.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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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던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제주도 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에어리가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을 향해 시속 19㎞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 동남부 해안이 에어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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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부·동부에 영향 미칠 듯
기상청은 4일 “에어리가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을 향해 시속 19㎞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던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제주도 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에어리가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을 향해 시속 19㎞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리의 중심기압은 996hPa, 강풍 반경은 150㎞, 최대풍속은 65㎞/h(18m/s)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서 에어리의 오후 9시 위치를 서귀포 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으로 전망했다. 이튿날인 5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80㎞ 부근 육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리는 5일 오후 9시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0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보다는 일본 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 동남부 해안이 에어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밖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안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주의보는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제주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해안에선 너울이 강하게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백사장, 방파제, 갯바위를 넘을 수 있다.

또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제주도 동남부와 산지에 비를 뿌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서 5일까지 이틀간 강수량을 남부·동부·산지에서 20~60㎜, 북부·서부에서 5~20㎜로 예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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