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준위, 지도체제·선거인단 구성 의결.."원안대로 진행" 

임현범 2022. 7. 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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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도체제와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지도부 구성 방식으로는 원안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했다.

그는 "지도체제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공관위 구성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재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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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지도체제 이재명 고려한 것 아냐"
"야당일 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선택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도체제와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지도부 구성 방식으로는 원안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했다. 친명의 기자회견에 영향을 받은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해 득표순으로 정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에 비해 당 대표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준위원장은 “오늘 지도체제와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 관해 결정한다”며 “예비경선 제도에서 이 비율에 국민 여론이 들어가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후 안 위원장은 전대위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도체제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공관위 구성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재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권과 피선거권에 관련해서 시행일 기준을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낸 경우 부여하기로 했다”며 “권리행사 시행일은 2022년 7월 1일로 지난 금요일에 의결했다”고 전했다.

또 “선거인단 구성은 대의원 비중을 45%에서 30%로 낮추고 국민 비중을 10%에서 25%로 상향했다”며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25%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비경선은 경선 흥행과 최대 참여 보장을 위해 예비경선 당선인 수를 4인 이상일 때 3인, 9인 이상일 때 8인으로 하기로 했다”며 “예비경선 투표 방법은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당대회에서는 순회 경선을 하기로 했다”며 “7개 권역에서 권역별로 개표하고 국민 여론 조사는 2주와 4주차에 2회에 걸쳐 결과를 발표한다. 전국대의원 대회 현장에서는 투표와 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과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안 위원장은 권리당원 행사 시행 기준에 대해 “기준을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안대로 6개월 당비를 납부한 사람에 한해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야당일 때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해온 게 전통”이라며 “강력한 리더십과 역동성 부여를 위해 선택했다. 관건은 운영자의 리더십이지 지도체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전준위 결과가 친명계 의원들이 당대표 권한 축소 반대를 말한 것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지난 금요일에도 내부 논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전준위 구성이 당내 분포와 세력, 여러 입장 대변하는 분들이 다 참여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조건에서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최고위원 권한 강화로 공관위 구성이 심의가 아닌 의결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엔 “심의냐 의결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치력과 역량에 따라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그 부분은 논의한 바가 없고 모레 논의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당내 각종 기구가 있다. 공관위와 전략공관위, 재심위, 검증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이들이 각각 의결과 심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균형이 맞지 않다는 측면이 있어서 논의를 해보려는 것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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