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단 38건..서울 분양권도 거래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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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분양권·입주권도 거래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5월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38건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 1~5월 79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159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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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분양권·입주권도 거래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5월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132건의 28%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 평균 20여건이 거래됐으나 올 들어서는 1월 8건, 2월 7건 등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6월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어 확정치는 아니지만 현재 기준 3건에 불과하다.
이 같은 거래절벽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권시장도 영향을 받은 결과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 1~5월 79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159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1~5월 아파트 매매가 1만건을 넘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1~2년간 서울의 분양 또는 입주물량도 줄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정부가 내놓은 투기억제 정책이 서울의 분양권 거래시장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2016년 11월 서울 강남4구와 경기도 과천 지역의 분양권 전매를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금지했고, 이후 2017년 6월 이 조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권 거래에 대한 세금 중과, 조정대상지역 분양권을 주택수에 포함하는 등 규제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018년 1309건에서 2019년 708건, 2020년 323건, 2021년 132건까지 쪼그라들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각종 규제에 매매시장 위축, 분양·입주 절벽까지 겹치며 하반기에도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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