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한전, 에코와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 체결

노승욱 2022. 7. 4. 09: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전력(한전),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사진은 에코네트워크의 영광중앙솔라(아래쪽)와 오산 뷰티파크 태양광 패널(위).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전력(한전),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가를 거쳐 8월 1일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 2.8㎿ 규모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아모레퍼시픽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 사업자와 구매 계약을, 아모레퍼시픽과 판매 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3자 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본계약은 한전이 중개하는 형태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모레 뷰티 파크는 2021년 한전 공급 에너지양 기준 약 21%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이미 약 2.6㎿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며, 태양광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발전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한전에서 녹색프리미엄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제3자 PPA로 추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서 연내 재생에너지를 통한 100%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계약 파트너인 에코네트워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 전문 컨설팅 업체로 국내 최대 규모인 영광 100㎿(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312㎿h)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해 운영하며, 의성, 상주, 벌교, 제주 등에도 ㎿급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네트워크는 이번 제3자 PPA를 시작으로 RE100 이행을 위한 기업 연계형 태양광 발전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선도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030 지속 가능 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대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약속으로 글로벌 생산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전 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3월 대전 데일리 뷰티 파크가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도 제3자 PPA 형태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화석에너지로 인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노승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66호 (2022.07.06~2022.07.12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