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내 손안의 클리닉, 홈 뷰티 플랫폼 '에이지알' 뜬다
많은 브랜드가 홈 뷰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 중인 가운데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이 시장에 나온 지 4개월여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서며 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메디큐브는 전문 피부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디바이스 3종을 개발했다.
더마 EMS샷은 에스테틱의 경락 마사지 효과를 추구한다. 피부 탄력의 핵심인 속 근육을 자극해 근육 케어에 도움을 주는 중주파 기술을 활용해 안면 윤곽 관리와 얼굴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쎄라 딥샷은 고주파-초음파 복합 조사를 활용한 콜라겐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 피부가 처지는 등 탄력성이 없어 고민인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ATS 에어샷은 ‘토닝 포레이션’이라는 특허 기술이 반영됐다. 고전압 전기를 통해 진피층에 미세한 구멍을 내 앰플, 크림 등 피부 케어 제품 사용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피부과에서 쓰는 물리적인 미세 바늘 대신 전기를 사용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하드웨어(디바이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앱을 통한 디지털 클리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전문적인 기술력이 포함된 디바이스는 효과가 큰 만큼 자극도 있기에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스마트앱 ‘에이지알’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디바이스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내 손안의 클리닉’ 세계관을 구축했다.
앱을 설치하면, 인공지능(AI) 기반 ‘큐닥터’가 구매 디바이스와 피부 고민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최적의 사용 방법과 사용 주기 등을 알려주는 케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바이스 사용 후 자신의 상태를 수시로 앱에 저장하는 ‘뷰티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 역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메디큐브는 추가 디바이스와 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애프터케어, 생활 습관 정보 등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 전문 버티컬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지알은 노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인간의 미적 욕구를 근본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해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66호 (2022.07.06~2022.07.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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