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성가대·찬양대 중 맞는 용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Q : 성가대와 찬양대라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습니다.
'교회용어사전'에는 1960년대 이전은 찬양대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후에는 흑인 영가와 가스펠을 부르기 시작하며 성가라는 용어가 사용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13년 평양 장대현교회가 조직한 것도 찬양대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이런 역사적 고증과 성경적 원리에 따라 성가대를 찬양대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 성가대와 찬양대라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이름인가요.
A : 성가란 거룩한 노래라는 뜻입니다. 타 종교도 성가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찬양이란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이름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성가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찬양과 찬송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교회용어사전’에는 1960년대 이전은 찬양대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후에는 흑인 영가와 가스펠을 부르기 시작하며 성가라는 용어가 사용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882년 최초로 만든 찬미가의 시작이 찬양가와 찬양대의 공식 명칭이었습니다. 1913년 평양 장대현교회가 조직한 것도 찬양대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이런 역사적 고증과 성경적 원리에 따라 성가대를 찬양대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찬양대란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레위 사람들 가운데 찬양대를 조직하고 하나님만 찬양하도록 했습니다.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원 수는 4000명이었고(대상 23:5) 수금과 비파와 제금으로 신령한 노래를 하게 했습니다.(대상 25:1) 그리고 그들은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나팔 부는 제사장 120명과 함께 큰 소리로 찬양했습니다.(대하 5:12~13) 장엄한 찬양대였습니다.
그러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찬양의 자세입니다. 찬양하는 사람의 자세는 경건해야 합니다. 세상 노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의 자세, 그리고 신앙생활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선곡도 차별화해야 합니다. 찬양대가 부르는 노래는 세상 노래와 뒤섞여선 안 됩니다. 대중과의 소통을 내세워 찬양과 다른 노래들을 혼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신령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자신을 성찰하고 돌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약 3:11)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65일 노방전도’ 반환점 돌았다… 개척교회 목사 부부가 던진 한마디
- “한국교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정신과전문의 최의헌
- 세상이 갈라놓은 영호남, 교회가 치유한다
- 무너져가는 지방 교회학교 ‘4개 축’ 연결해 재건운동 펼친다
- 앞에선 ‘종교 피해자’ 자처하고 뒤에선 ‘이미지 청소’ 포교 공세
- 본격 장마철… 교회, 물샐 틈 없이 대비했나요
- “다스림을 받은 자가 다스릴 수 있다”_강은도 더푸른교회 목사
- [국민일보 겨자씨]몸 근육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