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투자 유치한 직방..가상 오피스 플랫폼 '소마'가 공신

김기진 2022. 7.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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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제공)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직방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서 직방은 기업가치 2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직방은 그간 단순히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3D,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공들여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3D 단지투어’ 서비스를 전국 아파트 단지 99%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파트가 청약을 진행할 때 입주자 모집 공고가 발표된 지 24시간 내에 투어 서비스를 오픈해 소비자가 아파트 일조권과 동·호수별 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건축 폐기물이 발생하는 가설 건축물 모델하우스 대신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디지털 분양 사업도 운영한다.

이번에 직방에 투자한 투자사들은 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가상 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가 지닌 잠재력과 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를 통한 스마트홈 사업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직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서비스 고도화와 신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을 구하는 것과 집 관리 등 주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투자 한파 속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 환경 혁신을 위한 값진 동력을 얻었다.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비전을 위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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