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꼴찌 탈출'에도 웃지않는 박진섭 감독 "갈 길이 멀다"

윤효용 기자 2022. 7.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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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충남아산전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날씨도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거 같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바뀐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냈다. 앞으로 리그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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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충남아산전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3일 오후 6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이 아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3점을 더해 10위로 올라섰다. 아산은 4위 부천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부산은 후반 10분 이상헌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세진의 패스를 받은 김찬이 이상헌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상헌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 김찬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날씨도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거 같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바뀐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냈다. 앞으로 리그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정 첫 승에 대해서는 "수비가 잘 됐다. 실점이 많은 팀이라 수비부터 신경썼다. 먼저 수비를 잘해야 이기든 비기든 할 수 있다. 수비를 먼저 잘 한 게 주효했던 거 같다"고 꼽았다.


골키퍼 구상민이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 감독은 "골키퍼에 부상이 많아서 황병근을 데리고 왔다. 황병근은 구상민 부상으로 들어갔지만 충분히 잘해줬다. 안준수도 회복을 했다. 구상민 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빠지면 안준수가 들어올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 박동혁 감독이 '친한 형' 박진섭 감독을 이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큰 기쁨을 드러내진 않았다. "부산이 그런 상황은 아니다. 꼴찌 탈출을 해야 하고 다음 시즌 좋은 팀이 되려면 올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 친한 걸 떠나 팀의 경기력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정을 추스렸다.


4경기 만의 승리다. 박 감독은 "꼴찌 탈출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무실점이 중요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중요했고 바뀐 전술에 적응해 나가는 거 같다"면서도 "선수들의 하려고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5경기 했다고 달라졌다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바뀐 거에 대해 이야기 해야할 거같다"고 말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터뜨린 김찬에 대해서는 "김찬이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골도 넣고 하면서 자신감이 올라온 거 같다. 앞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했으면 좋겠고, 안병준이 이적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김찬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칭찬했다.


무실점을 달성했지만 수비진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박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는 멀었다. 오늘 실점을 안하고 버틴 건 열심히 한 거 같다. 수비 조직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꾸준히 맞춰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산은 다음 김포전에서 첫 연승을 노린다. 박 감독은 "연승이 없어서 하고 싶다. 홈 경기이기도 하다. 주중 경기라 체력 문제가 있겠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다. 홈에서 꼭 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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