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 K리그 8골 이승우, '유럽 러브콜' 실체는

한준 기자 2022. 7.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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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이승우(24, 수원FC)의 유럽 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가 최근 K리그에서 이승우가 8골을 기록한 활약을 조명하며 유럽 복수 구단이 '부활한 이승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수원FC에서 최근 활약을 감안하면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베로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승우가 다시 유럽 리그로 돌아가는 일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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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수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공격수 이승우(24, 수원FC)의 유럽 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가 최근 K리그에서 이승우가 8골을 기록한 활약을 조명하며 유럽 복수 구단이 '부활한 이승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올 여름 이적 시장에 이승우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 팀이 있다. 스페인 리그의 한 팀, 터키(튀르키예) 리그의 한 팀이 이적 조건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수원FC 입단으로 벨기에 클럽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K리그행을 결정하던 때에도 복수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때도 스페인과 튀르키예 클럽의 제안이 있었고, 이스라엘 최고 명문 구단도 관심을 가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구단도 원했다.


이승우는 지난 반 년간 수원FC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18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으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현재 득점 1위 무고사가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 빗셀고베로 이적해 득점왕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득점 2위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12골)와 차기는 불과 4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의 최근 활약에 일본 J리그 클럽도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보여온 서아시아 클럽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K리그 이적을 택한 이승우는 수원FC를 떠난다면 유럽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활약으로 당장 유럽에서 좋은 제안이 오고 있지만 이승우는 신중한 입장이다. 7월 11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나설 벤투호 선발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이승우의 당면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올 여름 팀을 옮겨 다시 적응기와 주전 경쟁 문제가 생긴다면 대표팀 복귀 도전에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이 이승우를 선발한 지 오래 됐기 때문에 E-1 챔피언십 승선부터가 쉽지 않은 도전이다.


물론 유럽에서 좋은 조건과 제안이 올 경우 무조건 마다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수원FC 역시 올 시즌 핵심 공격수 이승우에 대해 큰 제안이 아니라면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이승우 측 관계자 역시 기본적으로는 구단과 선수에 모두 좋은 결정이 아니라면 무리한 이적 추진은 없을 거라는 입장이다. 이승우 역시 수원FC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유럽 복귀를 꿈꾸고는 있으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활약이 이어지고 이적 시장의 상황에 따라 유럽 이적 시장 문이 닫히는 9월 1일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여전히 이승우가 어린 시절 보인 천재성을 기억하는 스페인 클럽은 적정 수준의 이적료로 영입 가능한 이승우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민재 영입으로 큰 효과를 느낀 튀르키예 리그 팀들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선호가 최근 부쩍 늘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이승우는 튀르키예 팀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스라엘 클럽과 미국 클럽은 현 시점에선 이승우의 행선지 리스트에 없다. 물론 남은 이적 시장 기간에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으나 경쟁이 벌어진다면 스페인과 튀르키예가 앞선다.


수원FC에서 최근 활약을 감안하면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베로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승우가 다시 유럽 리그로 돌아가는 일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승우를 향해 어떤 제안이 준비되느냐가 관건이다.


사진=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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