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해오름 동맹 강화 신라권 신공항 건설 추진

조원일 2022. 7. 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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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던진 울산공항 이전 화두가 영남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시장은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울산공항 확장·이전문제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예정된 가운데 광역시에 공항이 없으면 부산 위성도시가 된다"고 우려하며 "경주와 포항을 포함한 적절한 신라권 공항 부지를 2곳을 물색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공항 업드레이드 방법으로 공항 이전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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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던진 울산공항 이전 화두가 영남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시장은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울산공항 확장·이전문제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예정된 가운데 광역시에 공항이 없으면 부산 위성도시가 된다”고 우려하며 “경주와 포항을 포함한 적절한 신라권 공항 부지를 2곳을 물색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공항 업드레이드 방법으로 공항 이전을 선택한 것이다.

송철호 전 시장은 울산 발전을 가로막는 공항을 도심에서 밀어내는 폐향에 무게를 실었지만 김 시장은 울산이 동남권 주요 산업도시로서 비즈니스 항공수요 발생 등을 고려하면 울산공항은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타 지자체들도 글로벌 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인 공항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재정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항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김 시장은 공항 이전을 통해 도심 속에 막대한 면적의 활용 가능한 유보지가 생기는 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부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울산공항 존폐·이전 논의는 2028년 대구통합 신공항과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이 본격 추진되면서부터다.

글로벌 도시를 추구해 온 울산시가 그동안 국제 항공편 유치 등을 위해 많은 애를 썼으나 번번히 국내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울산공항은 활주로 길이는 2000m로 전국에서 가장 짧은 탓에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착륙대 안전성 문제로 김포, 제주행 등에 투입되는 중소 항공기만 오가고 있다. 국제 여객기가 취항하려면 활주로 길이가 최소 2800m는 확보돼야 한다.

울산공항 이전 추진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앞으로 울산에서 30분∼1시간 거리에 국제공항 2곳이 들어오는 만큼 국토부가 얼마나 협력해줄지 미지수다.

반면 ‘산업수도 위상에 걸맞는 울산공항 업그레이드’는 윤석열 대통령 울산 공약인 만큼 이전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특별법 입법도 방법중 하나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주·포항과 공동으로 개발할 경우 고속 철도와 연계가 이뤄지는데다 경북 동해안인 포항권까지 이용이 가능해 정부의 지원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두 도시와 연계한 공항 건설방안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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