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은행 NIM 연말까지 상승 전망"

이민우 2022. 7. 3.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올해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올해 총대출은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정부 출범 후 규제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부담 등에 따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주택담보대출 추가 성장은 예상과 달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대출 5% 내외 성장 전망
"분기 NIN 상승세 연말까지 지속"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올해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BNK투자증권은 이 같이 분석했다. 전체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1389조1809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760억원 늘었다. 가계 대출은 1조4094억원 감소했지만 기업대출,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여신 규모가 커진 것이다.

향후 은행 대출은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올해 총대출은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정부 출범 후 규제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부담 등에 따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주택담보대출 추가 성장은 예상과 달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도 꾸준히 오름세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지난 5월까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올리면서 기준금리는 0.50%에서 1.75%로 상승했다. 예·적금과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반영 시간차가 있는 만큼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3.45%로 전월대비 9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올랐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는 1.08%로 전월대비 7bp 오르는 데 그쳤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2bp 확대된 2.37%포인트(p)가 된 것이다. 다만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1.66%p로 전월보다 4bp 줄었다.

김 연구원은 "4월 및 5월 기준금리 인상과 하반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고려하면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7bp 상승, 3, 4분기에는 각각 전분기 보다 3bp, 1bp씩 상승하는 등 추세적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