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근로자 재해 보상보험 시장 확대 전망"

이창환 2022. 7. 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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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보험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자 재해 인정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재해 보상 부담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에 대한 디지털 기술 도입은 중소기업의 가입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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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로나19 이후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보험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자 재해 인정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재해 보상 부담은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직장 내 코로나19 감염 입증 책임을 고용주에게 전가해 행정 명령이나 법률을 통해 근로자가 재해 보상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캐나다 퀘백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중 계단을 내려가다 다친 에어캐나다 콜센터 직원의 상해를 직장 내 상해로 판단해 근로자 재해 보상 대상으로 판결하는 등 직장 내 상해의 범위를 확대 해석한 사례가 나왔다.

근로자 재해 보상보험의 디지털화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 보험 중개회사 커버이즈(CoverEase)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근로자 보상 및 관련 보험 서비스를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 전용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홍콩의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기업인 AMTD 인슈어테크 그룹은 홍콩 정부에서 지정한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의 모든 프로세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중소기업에게 독점적으로 중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의 도쿄해상화재보험은 중소기업 업종 데이터와 근로자 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 시 피해액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에 대한 디지털 기술 도입은 중소기업의 가입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근로자 재해 보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근로자 재해 보상 보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해외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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