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대표 출마 결심..이재명되면 민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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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이 자리에서 밝힌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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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이 자리에서 밝힌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당 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원 가입 6개월이 지나야 한다”면서 “그런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 그래서 제 출마 당락은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의원 당선이 유력한데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계파가 더 심해질 것이고 분당 우려도 높다. 이 의원이 여러 수사가 얽힌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면 민주당은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민생이 실종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90년대 학번·70년대생을 뜻하는 이른바 ‘97그룹’의 당권 도전 움직임에 대해서는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주신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출마선언 하신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을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셨던 분들이다.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시다가 당대표가 돼서 쇄신하겠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에 실망하신 분들이 돌아오고 싶은, 돌아오실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한 박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출마자 연대 ‘그린벨트’의 결과 공유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이 의원을 향해 “불출마해야 한다. 이 의원이 나가면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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