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작황 부진 채솟값 '급등'..배추는 작년보다 2배 비싸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밥상 물가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특히 배추의 경우 이달 중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 가격은 10㎏ 기준 1만5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다음 달도 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9% 감소해 이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밥상 물가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특히 배추의 경우 이달 중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 가격은 10㎏ 기준 1만5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 동월 대비 90.9% 이상 비싸지는 셈이다. 평년보다도 39% 오르는 것이다.
이미 지난 24일 기준 배추 10㎏의 도매가격은 평균 1만480원으로 예상치에 근접했다. 연구원은 다음 달도 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9% 감소해 이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원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당근 가격도 20㎏ 내외 기준 3만7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배추 도매가격도 8㎏ 내외 기준 6000원, 무 도매가격은 20㎏ 내외 기준 1만4000원으로 각각 27.8%, 21.4% 오를 전망이다.
채솟값 급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에 이른 무더위로 인한 작황 부진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채소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 아시아경제
- 민희진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반영한 것"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
- 김흥국 "연락도 없다고 했더니 야단 맞았나…나경원·권영세 등 갑자기 연락" - 아시아경제
- '무자본 갭투자' 빌라·오피스텔 400채 매수…보증금 110억원 챙긴 전세사기 일당 검거 - 아시아경
- 단월드 "종교단체 아니다…BTS와 무관" 하이브 연관설 부인 - 아시아경제
- 차에 치인 강아지에 군복 덮어주고 마지막 지켜준 군인 - 아시아경제
- 여친 숨졌는데 "헤어졌다"고 말한 거제 폭행남 - 아시아경제
- ‘몸 좋고 맘 좋은 영양 산나물 축제’, 바가지 없는 착한가격 - 아시아경제
- 주차시비로 여성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측, 탄원서 75장 제출 '선처호소'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