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 "허용준, 100% 아니지만 의지 있어 선발 출전"

김정현 기자 2022. 7.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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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동해안더비를 앞둔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동해안더비'가 열린다.

김 감독은 "(울산이) 졌으면 좋았을텐데.."라면서 "스포츠가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정신적인 변화가 있다. 힘들게 이겼지만, 울산도 회복을 잘 했을 것이다. 그게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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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중요한 동해안더비를 앞둔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동해안더비’가 열린다. 포항은 7승 6무 5패, 승점 27점으로 5위, 울산은 12승 4무 2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회복할 시간이 없다. 운동장에 나가서 전술적인 훈련보다는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에 했던 부분을 얘기했다 .그렇게 준비했고 회복과 영양에 집중했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울산은 FA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했다. 김 감독은 “(울산이) 졌으면 좋았을텐데..”라면서 “스포츠가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정신적인 변화가 있다. 힘들게 이겼지만, 울산도 회복을 잘 했을 것이다. 그게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라고 말했다.

포항의 걱정은 골키퍼다. 윤평국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강현무도 주중 대구와의 FA컵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현무와 동해안더비 때 복귀전을 하기로 잡았었다. 우연치 않게 평국이가 대구전을 앞두고 다쳐 대구전에 복귀했다. 자기가 이 경기를 택한 건 아직 몸이 올라왔다는 증거다. 대구전에선 공백이 꽤 돼 감각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늘은 잘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경험이 있고 잘해왔던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신뢰했다.

지난해부터 골키퍼 문제로 고생인데 이에 대해선 “(강)현무가 다치면 안 된다. 작년에 우리가 데뷔한 선수들이었다. 세 번째, 네 번째 선수들이 데뷔해야 했는데 현무는 수비수들이 의지하던 선수다. 선수들이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중원의 핵심인 이승모가 이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이승모의 부재는)크다. 승모가 잘해줬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이 되는 것 같다. 징계로 쉬고 재희와 완델손, 용준이나 모제스가 돌아가면서 뛰는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에서 엄원상이 빠졌는데 이 소식을 들은 김 감독도 내심 다행이었다. 그는 “속도가 있는 선수고 그 선수가 위협적인 선수인데 걱정을 했다. 오늘 명단을 보고 물어보니 다쳤다고 하더라. 물론 선수가 다치면 안 되지만, 우리에게는 호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피드가 있고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지난 대구전에 다쳤던 허용준이 일단 선발로 출격한다. 그의 몸 상태에 대해 김 감독은 “100% 아니지만 경기를 뛸 수 있고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하겠다고 해서 선발로 넣었다. 김천전에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인터뷰할 때 많은 기회를 만든 건 컨디션이 좋고 위치선정이 좋다는 의미다. 대구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계속 분위기가 용준이 쪽으로 오는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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