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FA 됐지만 연봉 깎고 바르사 복귀 유력..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김정용 기자 2022. 7.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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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됐다.

애초에 뎀벨레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삭감을 통한 재계약을 원했고, 뎀벨레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점점 뎀벨레를 붙잡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뎀벨레가 원하는 연봉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6월 30일이 지나면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치고 FA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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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됐다. 그러나 영입 경쟁이 붙지 않으면서, 결국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뎀벨레는 지난 2021-2022시즌 후반기 내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애초에 뎀벨레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삭감을 통한 재계약을 원했고, 뎀벨레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를 미리 임대해 뒀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뎀벨레를 탁월하게 활용하는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데다 본인 건강도 잘 관리하면서, 뎀벨레는 처음 주목받았던 2016-2017시즌(당시 도르트문트)을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반년 동안 대부분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리그 1골 13도움을 몰아쳤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점점 뎀벨레를 붙잡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뎀벨레가 원하는 연봉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6월 30일이 지나면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치고 FA가 됐다. 그런데 보통 FA 선수는 영입 경쟁이 붙기 마련이지만, 뎀벨레는 영 인기가 없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여전히 뎀벨레와 계약을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 하나뿐이다.


뎀벨레는 여느 FA와 달리 오히려 연봉 협상에서 약자가 되어 버렸다. 이젠 바르셀로나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느 팀에도 가지 못하고 무적 선수가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런 상황을 눈치 채고 더이상 협상이 아닌 최후통첩을 날렸다. 뎀벨레의 지난 시즌 연봉보다 40%나 줄어들었는데,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동료 유망주 안수 파티와 비슷한 액수다.


원래는 축구계에도 'FA 대박'이 존재하지만 올여름 양상은 특이하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구단들이 쓸 수 있는 연봉에 한계가 생겼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손익을 맞춰야하다 보니 수익 감소는 곧 지출 축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수년 전 초고액 연봉을 받았던 선수들이 FA가 되면서 오히려 연봉을 깎아야 하는 기현상이 생기고 있다.


FA가 되면서 뎀벨레 이상으로 관심을 끌었던 전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는 원하는 팀이 없어 유벤투스 시절보다 오히려 낮아진 연봉으로 어디든 가야 하는 상황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 입단을 앞둔 폴 포그바 역시 원하는 팀으로 가기 위해 연봉을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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