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몰입하면 '이 곳' 재활에 효과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VR(가상현실) 기기가 다발성 경화증 재활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 케슬러 재활병원과 럿거스 의대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며 VR 기기가 다발성 경화증 재활에 효과적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케슬러 재활병원과 럿거스 의대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며 VR 기기가 다발성 경화증 재활에 효과적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30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VR 재활 시스템(VRRS)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VR 프로그램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집단과 종이와 연필을 활용한 인지 훈련을 받는 대조군 집단으로 나눴다.
6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연구진은 참가자를 VR 프로그램을 통한 재활치료를 받는 집단과 받지 않는 집단으로 구분했다. 앞선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에선 비몰입형 VR 시스템이 적용됐다. 비몰입형 VR은 컴퓨터 화면 또는 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면서 마우스, 조이스틱 등의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몰입형과 몰입형은 ‘현실 세계와 얼마만큼 차단이 된 상태에서 가상현실(VR)을 사용하는지’로 구분한다. 몰입형 VR은 얼굴에 기기를 착용한 채 외부를 차단하고 VR 환경에만 몰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VR기기로 재활치료를 받은 집단은 ▲시각적 인식 ▲시공간 능력 ▲단기 기억 ▲작업 기억 ▲실행 기능 ▲정보 처리 속도 및 지속적인 주의력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그중 더 큰 치료력을 보인 기기는 몰입형 VR 시스템이 적용된 VR기기였다.
케슬러 재활재활병원의 브라이언 샌드로프 박사는 “VR 치료는 시각적 자극의 양을 늘리고 다감각 자극을 통합해 환자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재활 연구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VR 기술을 포함한다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신경과학지 ‘뉴로사이(NeuroSci)’에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상현실 게임으로 병 고친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뇌졸중 환자, 가상현실 이용해 재활치료 한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노인, 칼 대는 뇌수술 부담된다면 '이 방법'으로 치료 가능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22살 ENFP… 가상인간 ‘로지’에 열광하는 이유
- '범죄도시2' 마동석은 경찰, 손석구는 빌런… 범죄자의 전형적 얼굴은?
- 혈당 봐주는 의사 동행… ‘밀당365 크루즈’ 성료
- 로슈 비만 신약 ‘CT-388’, 체중 감소 효과 18.8% 확인
- ‘더 편하게’…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피하주사 제형 美 FDA 허가신청
- 성형 19번한 여성, 얼굴 나사 때문에 공항검색대서 ‘삐용~’ 알람 울려… 실제 가능한 일?
- 결핵에 만성폐질환까지… ‘샤워 중 입 헹구기’ 폐 건강에 치명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