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윤리위 징계'..찬성 53.8% vs 반대 17.7%
이준석(사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1일 발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25.6%, '징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7.7%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은 2.9%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중에서도 20대와 30대의 반응에 온도차가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징계 찬성 45.7%, 수사결과 뒤 30.3%, 반대 22.3% 순으로 높았다. 30대에선 전연령 평균보다 높은 54.8%가 징계에 찬성했고 수사결과 뒤 28.4%에 반대는 14.9%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40대에선 찬성 66.1%, 수사결과 뒤 결정 21.2%, 반대 10.3%로 징계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50대는 찬성 59.4%, 수사결과 뒤 22.5%, 반대 14.5%의 순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선 찬성 46.4%, 수사결과 뒤 26.3%, 반대 23.2% 순으로 즉각 징계 추진 여론이 절반을 밑도는 등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지난달 21~22일) 대비 4.3%포인트 반등한 44.5%, 국민의힘 지지도는 3.5%포인트 떨어진 41.9%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도전해선 안 된다'가 48.6%로 '도전해야 한다'는 응답(4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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