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 대표 3년만에 복귀..버닝썬 사태 책임 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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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 동생인 양민석 이사회 의장이 YG엔터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3년 전 버닝썬 사태 책임을 지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앞서 양 공동대표는 2019년 가요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파문을 일으킨 '버닝썬 사태'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이후 양 공동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았다가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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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 동생인 양민석 이사회 의장이 YG엔터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3년 전 버닝썬 사태 책임을 지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YG엔터는 양 의장이 황보경 현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공시했다. YG엔터는 “양 공동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의 안정적 활동을 도모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YG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IP(지식재산권)·플랫폼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에 강한 추진력을 더해 YG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공동대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완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경영 철학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 공동대표는 2019년 가요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파문을 일으킨 '버닝썬 사태'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버닝썬 사태란 지난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게이트를 말한다.
처음에는 한 연예산업 종사자가 클럽 가드들로부터 단순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사건 조사 도중 이와 별개로 버닝썬 자체에서 또 다른 수상한 점들이 포착됐다. 클럽과 경찰의 서울강남경찰서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과 탈세 의혹 등이 불거지며 결국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 빅뱅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성접대 의혹으로 폭발했다.
이후 사태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으로까지 번지며 당시 7명의 연예인이 동시에 은퇴 또는 퇴출, 입건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 사건은 일부 경찰뿐만 아니라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까지도 연루된 연예계 추문이다.
이후 양 공동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았다가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것. 현재 가요계에서는 그의 대표 복귀를 두고 블랙핑크 등 소속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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