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숨막히는 더위..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 덮친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이번 주말 동안 최고 36도의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 지역 등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토-내륙 등에 최대 60mm 소낙비
일부 동해안과 제주 해안, 충청, 남부 내륙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때를 말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일사병 등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가장 무더운 시간인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날 오후~저녁 시간대엔 전국 내륙, 충남 서해안 등에 한때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인데, 많은 곳은 6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낙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산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 남해안, 제주 해안 등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일-더위 지속, 해상에 강풍·풍랑
이날부터 제주도 해상,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이곳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제주 해상, 남해 상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도 있다.
한편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엔 남부 지방, 제주도 등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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