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숨막히는 더위..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 덮친다

정종훈 2022. 7. 1. 18: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1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이번 주말 동안 최고 36도의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 지역 등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토-내륙 등에 최대 60mm 소낙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1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경북 일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라 강한 햇빛으로 기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동해안과 제주 해안, 충청, 남부 내륙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때를 말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일사병 등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가장 무더운 시간인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날 오후~저녁 시간대엔 전국 내륙, 충남 서해안 등에 한때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인데, 많은 곳은 6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낙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산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 남해안, 제주 해안 등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일-더위 지속, 해상에 강풍·풍랑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3일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최저기온은 21~25도,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낮에는 폭염이 나타나고, 밤에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부터 제주도 해상,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이곳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제주 해상, 남해 상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도 있다.

한편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엔 남부 지방, 제주도 등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