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생들은 다 마스크, 임태희·교총회장은 '노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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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취임 축하 실내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정성국 한국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10여 명의 교육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방역지침 위반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연설에서 "기본을 바로 갖춘 학생으로 교육할 것"을 강조했지만, 이날 어린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반면 정작 교육자들은 '노 마스크'여서 "교육자들이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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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 1일 오후 실내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임태희 교육감과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등 교육자들. 이들의 모습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
ⓒ 유튜브 갈무리 |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연설에서 "기본을 바로 갖춘 학생으로 교육할 것"을 강조했지만, 이날 어린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반면 정작 교육자들은 '노 마스크'여서 "교육자들이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본이 바로 된 학생교육" 강조한 실내 '노 마스크' 교육감
취임 첫날인 1일 오후 2시 30분,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임태희 교육감 취임에 즈음한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참석했다. 취임 축하 실내행사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경기지역 학생과 교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90분가량 진행됐다.
▲ 1일 오후 실내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임태희 교육감과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등 교육자들. 이들의 모습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
ⓒ 유튜브 갈무리 |
행사장에 참석해 앞쪽 자리에 앉은 100여 명의 경기지역 학생들은 이 같은 교육자들의 '노 마스크 행진'을 지켜봤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고 있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행위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방역관리에 있어서 가장 최후의 보루는 실내 마스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1일 오후 실내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임태희 교육감과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등 교육자들. 이들의 모습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
ⓒ 유튜브 갈무리 |
경기도교육청도 임 교육감의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안내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이다 보니 놓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게 돼 있는데 참석자들 중 일부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판을) 달게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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