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00만원 올렸던 베스파, 1년만에 전 직원에 권고사직 통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연봉 1200만원 인상을 단행해 화제가 됐던 게임사 베스파가 경영난에 시달린 끝에 직원 대다수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전날 3회사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를 회생시키려고 많이 노력했고, 투자도 유치했지만 안타깝게 됐다"며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특히 베스파는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 바람이 불 당시 전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200만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지난해 연봉 1200만원 인상을 단행해 화제가 됐던 게임사 베스파가 경영난에 시달린 끝에 직원 대다수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전날 3회사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를 회생시키려고 많이 노력했고, 투자도 유치했지만 안타깝게 됐다”며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임직원 148명 중 3분의 2 이상인 100여명이 권고사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2017년 ‘킹스레이드’를 히트시켰고, 이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부문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웠으나 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최근 3년 동안 2019년 87억원, 2020년 339억원, 2021년 441억원 등의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도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베스파는 지난해 게임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 바람이 불 당시 전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200만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후 자기자본을 50% 초과하는 사업손실로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우려’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신작 ‘타임디펜더스’를 일본에서 선출시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올해 4월 출시한 국내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베스파는 지난 2월에도 상장폐지 우려를 이유로 거래정지 처분을 받는 등 경영난에 시달린 끝에 권고사직 통보를 선택하게 됐다.
베스파는 최소 인원으로 라이브 서비스와 신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들에 '키작남' 물려주지 않으려 불임수술 생각 중입니다" - 아시아경제
- '비계 삼겹살' 이번엔 대구…"불판 닦으라고 준 줄 알았어요" - 아시아경제
-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로잡겠다" - 아시아경제
- "저 한동훈입니다"…"국힘에 아쉽다"던 김흥국, 전화 받더니 반색 - 아시아경제
- "살 빼야하니 더 빨리 뛰어"…미국서 6살 아들 죽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 - 아시아경제
- 200개 뼛조각 맞추니…7만5000년 전 40대 여성 모습 이렇습니다 - 아시아경제
- '학폭 의혹' 민주당 당선인 "오히려 왕따처럼 지내…시기해서 그런듯" - 아시아경제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