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올해도 더워요, 수난·온열질환·물놀이 사고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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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가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7월을 맞아 각종 여름철 질환과 사고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장마철 등 호우 때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등은 물이 급격히 불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비가 시작되면 현장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안전사고를 막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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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7월을 맞아 각종 여름철 질환과 사고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본부의 최근 3년간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7월은 평균 70.7건의 수난 구조가 이뤄졌으며, 월평균 39.6건 대비 78.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수난 구조 외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은 총 351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지하, 시장,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공장 축대벽이 무너져 토사 100t이 유실됐다.
소방본부는 “장마철 등 호우 때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등은 물이 급격히 불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비가 시작되면 현장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또한 지난해 총 95명의 온열 손상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열탈진이 41명, 열사병 25명, 열경련 19명, 열 실신 환자가 10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폭염 영향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본부는 불볕더위가 예보되면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의 실외 작업 자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기 ▲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 보충하기 등을 당부했다.
65세 이상의 노약자는 땀샘이 줄어들어 땀을 통한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못하고, 만성질환자는 외부온도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 낮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안전사고를 막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 착용 후 들어가자”라며 “수영이 금지된 구역에서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음주 후 수영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7월은 기상 상황이 다양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라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상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게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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