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 코스피 1년 8개월만에 장중 23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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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2300선이 무너졌지만 가까스로 2300대를 회복한 뒤 장을 마쳤다.
코스피 2300선이 붕괴한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달 23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24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3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6억원, 6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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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저치는 2291.49
코스닥도 2.14% 하락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2300선이 무너졌지만 가까스로 2300대를 회복한 뒤 장을 마쳤다. 코스피 2300선이 붕괴한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1일 전날 대비 27.23포인트(1.17%) 하락한 2305.4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28포인트 상승한 2,342.92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9시5분 이날 최고점인 2354.97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였다.
오후 1시 28분쯤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이 붕괴됐고, 오후 2시 23분 연중 최저점인 2291.49까지 찍었다. 이후 반등을 보인 코스피는 2305.42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20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3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24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3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6억원, 6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끌어냈다.
삼성전자(1.40%), LG 에너지솔루션(3.91%), SK하이닉스(3.8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했다. 기아(0.91%)만이 전날 대비 상승했다.
업종지수를 살펴보면 통신업(1.38%), 음식료품(1.41%), 보험(1.37%), 건설업(0.84%) 등 7개 종목에서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에서는 하락세다. 섬유의복(-3.24%), 전기전자(-2.22%), 서비스업(-1.53%), 의료정밀(-1.5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5.96포인트(2.14%) 폭락한 729.48로 이날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코스피처럼 장 초반 이날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최저점인 724.20까지 내려간 코스닥은 반등하며 730선까지 회복했으나 729.48로 거래가 종료됐다.
엘앤에프(5.48%) 카카오게임즈(1.63%) HLB(1.27%), 펄어비스(3.62%) 등 코스닥 시총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세계 경제 침체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장이 마감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 떨어졌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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