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韓 '코로나19 회복력' 석달만 28위서 껑충

황서량 2022. 7.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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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확진자 폭증으로 세계 28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보면 지난 5월 6위를 했던 한국은 5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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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 지난 3월 28윌까지 추락
빠른 안정세로 일상 회복해 처음 1위 기록
3년만에 돌아온 대학로 거리공연축제. 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확진자 폭증으로 세계 28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보면 지난 5월 6위를 했던 한국은 5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표. 블룸버그 통신 캡처


블룸버그는 2020년 11월부터 세계 주요 국가 53곳을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해왔다. 평가항목은 ▲코로나19 감염 상황 ▲경제활동 재개 ▲삶의 질 등 3개 부문 11개 지표로, 각국이 팬데믹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했는지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돌아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6월을 마지막으로 해당 순위 집계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블룸버그 평가가 시작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대체로 상위권을 유지하다 지난해 5월 확진자 급증으로 20위권으로 하락했다. 2022년 3월에는 오미크론의 여파로 28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다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고, 노르웨이,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 모든 지표에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삶의 질’ 부문에서도 모든 항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제활동 재개’ 부문에선 ▲비행량 증감률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는 마지막 집계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며 백신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90%에 달한다는 분석도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으로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과 미국은 각각 22위, 36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은 51위로 평가됐으며, 52위는 대만, ‘꼴찌’는 러시아로, 코로나19 회복력 최하위인 53위를 기록했다.

황서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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