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200km/h로 도주한 차량 절도범 시민과 함께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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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청은 전남 영암에서 차량을 훔쳐 해남으로 도주한 2명을 해남군 문내면 노상에서 현장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순찰차 단독으로는 검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지나가던 차량에 양해를 구하고 정차시켜 차량 도주로를 차단했다.
용의 차량은 차량 여러 대가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사이로 도주하려고 했으나 많은 차량이 정차돼 있어 도주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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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경찰청은 전남 영암에서 차량을 훔쳐 해남으로 도주한 2명을 해남군 문내면 노상에서 현장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8일 영암의 한 도로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키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경찰은 29일 차량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차량 수배를 실시, 차량이 해남 관내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해남경찰서에 출동을 지시했다.
이에 해남경찰서에서는 예상 도주 경로에 순찰차를 배치했고 읍내지구대 순찰차가 도주 중인 차량을 발견 추격에 나섰다.
순찰차를 발견한 피의자는 시속 200km/h의 속도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400여 미터 앞에는 이미 무전을 받은 문내파출소 순찰차가 도주로를 따라 역주행해 뒤에서 추격 중인 순찰차와 함께 앞뒤에서 검거를 시도했다.
순찰차 단독으로는 검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지나가던 차량에 양해를 구하고 정차시켜 차량 도주로를 차단했다.
용의 차량은 차량 여러 대가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사이로 도주하려고 했으나 많은 차량이 정차돼 있어 도주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검거됐다.
위의 검거 과정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채널 ‘생생-전남폴’에 ‘도망간 차량 절도범 경찰들의 도주로 차단 작전’ 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게시돼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역주행까지 해서 검거…협조해준 시민들도 놀랐겠다’ 며 현장에서 협조해준 시민의식에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시정하지 않은 채 둔 경우, 차량 절도와 차량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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