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안전한 국소마취 무인공망 탈장 수술 [알기쉽게 알려드리는 탈장, 대장내시경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2. 7. 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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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은 장기가 배 속의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증상이다.

그러나, 탈장 수술을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행할 경우 10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뿐만 아니라, 심장박동기를 갖고 있는 환자분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는 수술하는 부위만 마취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소아 탈장도 마찬가지로 뇌에 미치는 악영향의 걱정 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 탈장 수술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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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은 장기가 배 속의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증상이다. 구조적으로 다른 복벽 부위보다 버티는 힘이 약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을 포함한 모든 탈장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전신마취 혹은 척추마취로 탈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강경 탈장 수술의 경우엔 전신마취만 가능하다. 하지만, 전신마취는 누구에게나 부담이 된다. 특히, 폐렴과 같은 대표적인 전신마취의 합병증 위험으로 고령자나 여러 지병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에겐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탈장 수술을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행할 경우 10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뿐만 아니라, 심장박동기를 갖고 있는 환자분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는 수술하는 부위만 마취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소아 탈장도 마찬가지로 뇌에 미치는 악영향의 걱정 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 탈장 수술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재발한 탈장을 수술하는 경우이다. 탈장은 재발이 많은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발한 탈장의 문제는 이미 수술한 흔적 때문에 유착이 생겨서 재수술이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인공망 탈장 수술 후 재발한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인공망을 삽입하면 그 주위로 유착이 너무 심하게 생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착이 심하면 탈장 주머니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즉 환자분에게 기침을 시키면, 유착이 심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되는 상태에서도, 탈장 주머니 부위가 볼록볼록하게 움직이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탈장 주머니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결국 성공적인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무인공망 탈장수술(강리페어 Kang repair)은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고, 간접 탈장과 직접 탈장 각각에 맞는 최소 범위의 맞춤 수술을 시행한다. 이로써 인공망 후유증 가능성을 줄였을 뿐 아니라 재발과 수술 직후 통증 문제도 동시에 개선했다. 더욱이 수술 범위가 매우 작고 수술 시간이 15분 정도에 불과하며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아나 노약자들에게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후엔, 회복도 빨라 70세 미만은 수술 당일 저녁 퇴원할 수 있다.

/기고자: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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