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자 저니맨' 김승용, 현역 은퇴..제2의 인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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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용(리만FC)이 지난 27일 아시아 AFC컵 조별예선 2번째 경기 이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2007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하며 성장하는 시기를 거쳤고 이후 FC서울로 복귀해 리그 22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FC,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수판부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김승용은 2017년 강원FC의 제안을 받고 K리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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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승용(리만FC)이 지난 27일 아시아 AFC컵 조별예선 2번째 경기 이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김승용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0일 “아시아 레전드 김승용이 현역 선수 은퇴를 공식화했다"고 발표했다. 만 37세의 김승용은 19년간 13개의 팀에서 프로 축구 생활을 했으며 통산 376경기 52골 56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 출생의 김승용은 만수중-부평고를 거쳐 2004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하며 성장하는 시기를 거쳤고 이후 FC서울로 복귀해 리그 22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트레이드로 전북에서 뛰다 감바오사카로 이적하며 첫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J리그 28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2년 김승용은 울산 현대에 입단해 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기여하며 프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결승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하는 등 대회 12경기에 나서 3골 5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FC,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수판부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김승용은 2017년 강원FC의 제안을 받고 K리그로 복귀했다. 리그에서 29경기 나서 6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2019년 1월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11번째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다시 한번 해외 리그로 도전을 선택했고 홍콩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타이포FC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으며 프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같은 리그의 리만FC로 이적해 중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2021 AFC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김승용은 재계약 제의를 받아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 2022 AFC컵을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승용은 아시아 축구의 베테랑 오브 베테랑이다. 프로 커리어 통산 376경기를 출전했으며 그가 뛴 경기 시간을 환산하면 22,000분이 넘는다. 이런 풍부한 경험을 통해 선수단을 이끌어 가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고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은퇴를 발표한 김승용은 팀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막상 축구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기쁜 마음이 동시에 든다. 하루하루 성실히 훈련하며 축구선수의 삶을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매일을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그리며 살아가겠다”라며 SNS에 길고 감동적인 글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그간 팀을 위해 헌신한 김승용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김승용은 오는 30일 오전 한국에 귀국하여 가족들과 휴식을 가지고 제2의 삶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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