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비트코인 연말까지 40% 상승 점치는 근거는 이것"

홍성진 2022. 7. 1.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이치방크 선임 애널리스트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 마리옹 라부르(Marion Laboure)가 비트코인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마리옹 라부르는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증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 40% 이상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도이치방크 선임 애널리스트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 마리옹 라부르(Marion Laboure)가 비트코인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마리옹 라부르는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증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 40% 이상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라부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의 커플링(Coupling·동조화) 현상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라부르는 "지난해부터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가 커졌다"면서 "올해 들어 두 지수가 급락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 속에 급락한 바 있다. 다우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는 30%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20% 넘게 빠지며 1970년 이후 무려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로 마감했다.

이를 두고 라부르는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 애로우즈 캐피털 디폴트 등 가상화폐 시장에 개별 악재도 있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근본적인 배경에 S&P500,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의 동조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리옹 라부르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 가상화폐 혹한기가 한차례 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부르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때 증시가 반대로 상승한 경우가 오히려 많다"면서 "13번의 긴축 사이클 가운데 증시가 오른 경우는 무려 12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S&P500 지수가 약세장에서 벗어나 올해 연말까지 전 고점 수준인 4,7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 베이스 라인을 토대로 비트코인 그래프를 진단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40% 가까이 오른 2만 8천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긴축 사이클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시험하는 핵심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에 따라 별도의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오른 20,26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탑트렌드코인)

홍성진외신캐스터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