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보수 10억원 시대..한선수, 최초의 기록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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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 사상 처음으로 연봉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는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 등 총액 10억8000만원으로 남자부 '연봉킹'에 올랐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에서 총액 보수 10억원의 벽을 한선수가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한선수의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정지석(대한항공)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 옵션 2억2000만원)으로 2위를 마크했고, 나경복(우리카드)이 7억65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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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서는 돌아온 김연경이 보수 7억원으로 최고
프로배구에 사상 처음으로 연봉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남녀 14개 구단 2022-2023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 30일, 각 구단의 공시 자료를 집계해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는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 등 총액 10억8000만원으로 남자부 ‘연봉킹’에 올랐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에서 총액 보수 10억원의 벽을 한선수가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5시즌 연속 남자부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던 한선수는 2020~2021시즌 황택의(KB손해보험)에게 연봉킹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 시즌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고 2시즌 연속 연봉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선수의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정지석(대한항공)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 옵션 2억2000만원)으로 2위를 마크했고, 나경복(우리카드)이 7억65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황택의와 신영석(한국전력)이 총액 7억5000만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115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평균보수는 2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여자부의 경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등록이 마무리됐다.
2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흥국생명)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로 여자부 ‘연봉퀸’에 올랐다. 김연경은 2년 전 국내에 돌아올 당시엔 3억50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김연경의 뒤를 이어 이소영(인삼공사)이 총액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원)으로 보수 전체 2위였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총액 5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9시즌 연속 ‘연봉퀸’을 지켰던 양효진(현대건설)은 총액 5억원으로 4위가 됐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가 총액 4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VNL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록 기간은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전체 106명이 등록한 여자부의 평균 연봉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계약이 끝나는 11일 이후에 공개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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