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윔블던 복식 1회전 우천 중단 후 일몰로 연기
송지훈 2022. 7. 1. 09:35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세계랭킹 81위)가 알야즈 베데네(슬로베니아·200위)와 함께 윔블던 남자 복식 1회전에 나섰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내지 못했다.
권순우-베데네 조는 1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14번 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서 디에고 이달고(에콰도르)-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조와 맞붙었다.
1세트에서 시종일관 시소게임을 벌이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5-7〉로 패한 권순우-베데네 조는 2세트에서도 1-3으로 끌려갔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2시간 가까이 경기가 재개되지 못하면서 해가 져 결국 일정이 연기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도 일몰로 인해 다음 날 경기를 재개하는 ‘1박2일’ 경기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독일의 다니엘 마주어(222위)와 맞붙어 3-1(6-7 6-3 6-4 6-4)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톱시드이자 디펜딩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에 1-3(3-6 6-3 3-6 4-6)으로 패한 권순우는 복식에 전념할 예정이다.
중단된 권순우의 경기는 1일 밤(한국시간 기준) 또는 2일 새벽에 14번 코트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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