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투자 피난처 어디"..월가 전문가 500명의 답변은?

홍성진 2022. 7.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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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설문조사 결과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이번 주 월가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경제 전문가 약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증시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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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설문조사 결과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이번 주 월가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경제 전문가 약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증시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약 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30% 하락했다. 또한 S&P500 지수는 20% 넘게 빠지며 1970년 이후 무려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당수가 증시 전망을 어둡게 봤다"면서 "S&P500 지수가 올해 4,000선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들이 40%에 달했다"고 밝혔다. S&P500 지수 4,000선은 30일(현지시간) 마감가 3,785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올해 초 사상 최고치 4,766보다는 한참 낮은 수준이다.

또한 "S&P500 지수가 올해 5,000선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면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 속에 증시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CNBC는 "'지금 당장 어떤 주식을 가장 많이 사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2%가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라고 답했다면서 "월가 전문가들이 투자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보장되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빅테크 18%, 금융주 16%, 필수소비재 13%, 농업주가 8%를 차지했다"면서 "월가 전문가들의 주목을 가장 덜 받은 분야는 3% 밖에 차지하지 못한 중소형 성장주"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금보유가 50%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15%, 미 국채 13%, 투자등급 회사채 8%, 금 8% 유틸리티 3%, 지방채 3% 순으로 집계되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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