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 '이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7.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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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백질 과집중은 나이가 들수록 부피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폐경을 겪은 여성은 남성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헌 브레텔러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폐경이 뇌혈관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보여준다"며 "폐경이 된 여성에은 더 주의를 기울여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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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높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경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질환퇴행센터는 평균 54세 성인 34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자 중 58%는 여성이었고, 그 여성 중 59%는 폐경을 경험한 여성이었다. 조사 결과, 폐경을 겪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백질 과집중'(White matter hyperintensities)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질 과집중이란 뇌에 백질이 몰려 흉터를 남기는 것으로, 뇌졸중‧알츠하이머 발병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돼 있다.

연구진은 폐경을 경험한 여성의 백질 과집중의 부피가 0.94mL로, 0.72mL인 남성과 비교했을 때 더 컸다. 또한, 백질 과집중은 나이가 들수록 부피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폐경을 겪은 여성은 남성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반대로 폐경 이전의 여성은 유사한 나이의 남성과 백질 과집중의 부피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 치료가 뇌를 보호하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헌 브레텔러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폐경이 뇌혈관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보여준다"며 "폐경이 된 여성에은 더 주의를 기울여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신경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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