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전병우 극적인 역전 적시타' 키움, KIA 3연전 스윕+5연승
키움 히어로즈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5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지만, 8회 말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렸다. 주인공은 내야수 전병우.
키움은 시즌 47승(1무 28패)째를 거뒀다. 리그 1위 SSG 랜더스와 같은 승수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SS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은 2회 공격에서 이용규와 이병규가 상대 선발 한승혁으로부터 연속 안타, 이지영·김웅빈·전병우가 연속 사사구를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2득점 했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지영은 1점 더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2019년 3월 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1191일 만에 손맛을 봤다.
요키시는 6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황대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주자 1명을 두고 상대한 '전' 마누라 박동원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박동원은 4월 23일까지 키움 소속으로 뛰다가 KIA로 이적한 선수다.
내야진도 어수선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바뀐 투수 양현이 이우성에게 사구를 내준 뒤 대타 고종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휘집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그사이 주자 이우성이 홈까지 밟았다. 김휘집은 앞선 2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도 땅볼을 잡은 뒤 더블플레이 연결을 위한 2루 토스가 아닌 홈 송구를 시도했다. 3루 주자는 홈에서 잡아냈지만,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판단 미스를 했다.
양현은 7회 초 KIA 간판타자 나성범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리드까지 빼앗겼다.
그러나 키움은 막판 집중력을 보여줬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신준우가 전상현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김웅빈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KIA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그러나 전병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키움이 5-4로 역전했다.
전세를 다시 바꾼 키움은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스스로 자초한 만루 위기를 극복,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고척=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산=짝퉁”…‘안나’ 대사에 뿔난 中 시청자→불법 시청 후 트집?
- 옥주현, 남이 가져온 음식으로 체질 가스라이팅? 과거 행동에 '갑론을박'
- ‘웃찾사’ 출신 코미디언 김홍준, 준강간·불법 촬영 혐의 구속
- 윤남기-이다은 딸, 아빠 따라 '윤리은'으로 성씨 바꿨나? 가방 네임텍 '포착'~
- ‘전설’ 굴리트, “SON은 위치에 비해 몸값 너무 낮아”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