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스페인 경제인들과 간담회.."기업 투자 환경 적극 조성할 것"

최현욱 2022. 6. 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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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경제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스페인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의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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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높아
여러 국가 기업들 간 연대·협력 필수적
한국과 교역 어려운 부분들 적극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에서 호세 루이스 보넷 페레르 스페인 상공회의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경제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스페인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의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마드리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스페인 경제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인연합회 부회장, 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스페인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더불어 이베르드롤라, 오션윈즈 등 대표 스페인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였으며, 우리측은 박진 외교부장관, 유정열 KOTRA 사장 등이 배석했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첫 번째 해외순방지로 스페인을 와서 펠레페 6세 국왕과 면담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이끌고 계신 경제인 여러분과 만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토 정상회의에서 여러 정상들과 얘기를 나눴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안정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우리 앞의 위기와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런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 기업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민들께서는 한국을 '아시아의 라틴'으로 부를 만큼 친밀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과 스페인 기업 역시 이미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배터리 기업이 스페인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서 투자 제휴를 발표했고,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도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양국이 강점이 있는 친환경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 협력과 건설 인프라 분야에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진출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 설명했다.


스페인 기업인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이미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거나 또는 협력 의향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민간 중심의 경제를 늘 강조해 왔고, 정부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한국에서 유정열 사장도 여기 오셔서 함께 참석한 만큼 한국에 투자하거나 교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제인들이야말로 양국 협력의 최일선에 계시는 분들"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그런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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