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오딘' 개발사 지분 일부 매각해 1187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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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매각해 20배가 넘는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7.22%에서 4.23%(3만1369주)로 감소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50억원을 투자해 라이온하트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양도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24.57%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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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금액 1187억원..약 23배 수익 올려
위메이드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일부를 매각해 20배가 넘는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우수한 투자 선구안을 또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에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양도금액은 앞서 지난 5월 양도 계약에 따라 기수령한 선급금 약 425억원에 잔금 약 762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7.22%에서 4.23%(3만1369주)로 감소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50억원을 투자해 라이온하트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양도로 약 23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투자했고 5년 만에 지분 전량을 처분해 약 8배 규모인 1936억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또 넥스트플로어에 약 100억원을 투자, 이후 넥스트플로어가 라인게임즈에 인수될 때 지분 전량을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이밖에도 엑스엘게임즈, 시프트업, 엔드림 등 다수 회사에 투자해 차익을 보기도 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개발한 개발사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오딘’은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 입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2153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한편, 이번 양도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24.57%가 됐다. 유럽법인(Kakao Games Europe B.V.)이 소유한 지분 30.37%까지 합산하면 총 54.9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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