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스페인 동포들 만나 "자랑스러운 모국 반드시 만들 것" 약속

최현욱 2022. 6. 30.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재외동포들과 만나 "자랑스러운 모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동포들의 '스페인 이민사'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 사회는 도전 정신으로 시작되었다. 태권도 사범, 병아리 감별사로 이 땅에서 기반을 닦았고 이역만리 원양어업에 종사하며 카나리아 제도로 진출한 것"이라며 "선배들의 도전 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동포 사회의 진취적인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열린 스페인 동포 간담회
"동포 어려움 살펴 제도 정비하겠다
국제사회서 존경받는 나라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재외동포들과 만나 "자랑스러운 모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마드리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과 스페인 동포들의 간담회는 15년 만에 열린 것으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북아프리카 서편 카나리아제도의 라스팔마스까지 스페인 각지에서 재외동포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해 동포들에게 인사를 건넨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도 정비해 나갈 것"이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손쉽게 체감 가능한 디지털 중심의 교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손들이 민족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동포들의 '스페인 이민사'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 사회는 도전 정신으로 시작되었다. 태권도 사범, 병아리 감별사로 이 땅에서 기반을 닦았고 이역만리 원양어업에 종사하며 카나리아 제도로 진출한 것"이라며 "선배들의 도전 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동포 사회의 진취적인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동포 사회가 헌신과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합심하여 노력하고 계실 때 저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라며 "저는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것"이라 강조했다.


만찬에 참석한 김영기 재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은 "윤 대통령 내외의 이번 스페인 방문은 스페인 전 한인들의 영광이며 유럽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세계 한인들의 큰 자부심이며 자랑이 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현실 속에 내심 조국의 앞날이 걱정도 되지만 스페인 한인들은 대한민국의 굳건함을 믿으며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강건하게 될 대한민국을 기원할 것"이라 화답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존경하는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스페인 한인들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온 힘을 다해 일어설 것"이라며 "해외 750만 한인들이 적극 지지한다. 힘내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