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원구성, 민주당 경선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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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원구성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전남진보연대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 8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관행적이고 일방적인 도의회 원구성 중단과 도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촉구했다.
또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전남도의회 원구성을 중단하고, 민주당 도의원 당선인들은 잘못된 관행을 반복하지 말고 소신껏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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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보연대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 8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관행적이고 일방적인 도의회 원구성 중단과 도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지난 27일 당내 경선을 통해 전남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61명 중 민주당이 56명을 차지하는 도의회 구성으로 보면 7월 6~7일 진행되는 본회의 의장단 선거는 ‘민주당 내정자가 당선되는 요식행위’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 22개 시군의회 상황도 마찬가지라며 “이는 다수결의 원리를 따르지만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수 의견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전남도의회 원구성을 중단하고, 민주당 도의원 당선인들은 잘못된 관행을 반복하지 말고 소신껏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소멸해가던 적폐세력 국민의 힘을 부활시킨 장본인이 민주당이다’라는 비판, ‘다수당이어도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민주당은 겸허히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당선인은 호남에서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민주주의 후퇴이고, 의회정치의 무력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 정부를 국민의힘에 빼앗김으로써 어느 때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고, 호남의 민주당은 더욱더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시점이라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에도 맞지 않고 도민의 정서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의회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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