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2000년대 고등학생이어서 공감" (번지점프를 하다)

김현정 기자 2022. 6. 30.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창용이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창용은 30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프레스콜에서 "원작을 보고 초연을 봤는데 '이 영화가 뮤지컬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개봉한 김대승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창용이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창용은 30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프레스콜에서 "원작을 보고 초연을 봤는데 '이 영화가 뮤지컬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을 들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어우러질 수 있나 생각했다. 이 작품을 나중에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들 모두 이 작품을 사랑하고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내비쳤다.

이창용은 조성윤, 정택운과 함께 운명적인 사랑을 잊지 못하고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서인우를 연기한다.

그러면서 "2000년대에 고등학생이어서 그때 기억을 돌려봤다. 소품 등 공감 가는 부분이 많더라. 예전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 (인우와) 근접했는데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혼내기 보다는 잘하는 친구들에게 오히려 간식을 돌리게 했다. 멋있고 잘생겼고 왜 학생들이 좋아했는지 그 선생님의 장점을 떠올렸다. 그 시대에 고등학생이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개봉한 김대승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2012년 초연해 2018년까지 세 시즌을 거쳤다.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에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사가 박천휴의 음악을 녹였다.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을 받았다.

이병헌, 故이은주가 열연한 동명 영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붐을 이룬 한국 멜로 영화사의 정점을 찍었다.

전형적인 멜로물의 구도에서 벗어나 성별과 죽음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였으며 2017년과 2021년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