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서워, 차 몰기 겁난다"..대구 버스 이용객 증가

최태욱 2022. 6. 30.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무섭게 치솟은 기름값에 승용차를 세우고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이 이용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대구시 자료에 따르면 교통수송 분담률이 2019년 승용차 52.4%, 버스 19.1%, 도시철도(철도포함) 10.1%, 택시 9.7%, 기타 8.8%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승용차 55.3%, 버스 16.9%, 도시철도(철도 포함) 8.2%, 택시 10.2%, 기타 9.4%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한 달간 대구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제공) 2022.06.30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무섭게 치솟은 기름값에 승용차를 세우고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이 이용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대구시 자료에 따르면 교통수송 분담률이 2019년 승용차 52.4%, 버스 19.1%, 도시철도(철도포함) 10.1%, 택시 9.7%, 기타 8.8%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승용차 55.3%, 버스 16.9%, 도시철도(철도 포함) 8.2%, 택시 10.2%, 기타 9.4%이었다.

1년 사이 승용차는 2.9% 늘어난 반면 시내버스는 2.2% 도시철도는 1.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승용차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코로나 이후에도 시내버스 승객이 예년 대비 최대 8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 증가와 시내버스 주 이용자인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는 게 이유다.

그런데 대구시가 6월 한 달간 시내버스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애초 예상보다 높은 82.2%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시내버스가 쉼터 같은 느낌이 들도록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버스 기사에 대한 친절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께서 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