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렇게' 하면 더 잘 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6. 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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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밤에 수시로 깨 보채는 탓에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부모가 많다.

오랫동안 아기를 재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첫째 아이 때 연구에 참여했던 여성들 중 둘째를 낳은 117명을 대상으로 둘째 아이의 수면시간을 분석했다.

쌍둥이 연구에서는 같은 가정환경이 수면의 지속기간과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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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때 올바른 수면 양육법이 둘째 아이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기가 밤에 수시로 깨 보채는 탓에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부모가 많다. 오랫동안 아기를 재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주립 비만 연구소는 첫 아이를 키우는 여성 279명을 모아 양육법을 가르쳤고 3년간 추적관찰을 시행했다. 양육법에는 수유, 재우기, 달래기, 대화식 놀이 등에 대한 지침이 포함됐다. 연구소는 가장 먼저 취침 루틴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잠들기 전에 목욕을 시키고 부모와 함께 독서, 산책을 한다. 저녁 7~8시 사이에는 재우고, 배고픈 신호가 아닌데 운다면 수유하지 않고 젖꼭지를 주며 달랜다. 그래도 아이가 계속해서 괴로워하는 경우에는 수유, 안기, 흔들기 등으로 진정시킨다.
연구소의 양육법에 따라 잠든 아이들이 대조군 아이들보다 더 오랫동안 잠들었다. 출생 후 3년 때 BMI 지수도 더 낮았다.

양육법을 익힌 여성들이 둘째 아이를 낳은 경우, 긍정적인 파급효과 또한 일어났다. 첫째 아이 때 연구에 참여했던 여성들 중 둘째를 낳은 117명을 대상으로 둘째 아이의 수면시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조군 아이들보다 15분 안에 잠들고 40분 더 길게 잤다. 둘째 아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때는 연구팀은 개입하지 않았지만 여성들은 첫째아이 때 했던 양육법을 쓰려는 경향이 있었다. 쌍둥이 연구에서는 같은 가정환경이 수면의 지속기간과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호만 조교수는 "소아과 의사들이 새로운 부모가 이러한 양육법을 배우도록 돕는다면 부모, 신생아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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