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팀,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

김대현 2022. 6. 30.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55·사법연수원 25기)팀이 30일 국방부 검찰단 과학수사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특검팀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에서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중 확보한 디지털 자료 일체가 압수수색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최근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분석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가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55·사법연수원 25기)팀이 30일 국방부 검찰단 과학수사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특검팀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에서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 중 확보한 디지털 자료 일체가 압수수색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21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한 뒤 15명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와 군검찰을 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비롯한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빚었다.

이달 초 출범한 특검팀은 지난 28일 공군본부와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 등을 압수수색해 특검팀이 꾸려진 후 첫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분석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하기도 했다. 심리 부검은 고인의 생전 글이나 유가족 면담 등을 통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어떤 심리·행동 변화를 나타냈는지 살피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추정하는 조사 방식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